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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

시간이동 2006. 7. 7. 19:02


아름다운날.....
시간여행
아름다운 날들이 흘러갑니다
젊음의 심박소리도 
어느듯 
스쳐 지나버린 시간들이
홀연히 눈앞에서 사라진 신기루처럼 
우리들의 마음에서 멀어져 갑니다.
이미 예견된 세월의 뒤안길에서
서성거린 자신의 안스러움에 애태우며
빛바랜 추억의 한 페이지에
젖어들어 한올의 눈물방울 흘리나 봅니다
숱한 인생의 역경을 딛고
보람찬 미래가 아니더라도
한생을 다하는 즐거운 삶이였다면
우린 아마도 초로의 문턱에서
회한의 눈물은 보이지 않으리라 봅니다
아름다운 날들이 흘러갑니다
멋내지도 않으며 자랑하지도 않는
조용한 삶의 시간들이....
하루의 태양이 숨가쁜 숨 몰아쉬고
조용히 산마루에 등을 뉘일때
우리들의 하루도 머언 여정의길에서
이제는 
편하게 다리뻗어 쉴 보금자리 찾아들겟지요 
명멸하는 네온의 불빛처럼 
흔들림 속에서 자신을 지탱해가는 
우리들의 진실한 삶이 있는한 
아름다운 날들은 
그렇게 쉬어 가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