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꽃향기와 그리움에...
간절한 그리움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마음 한자락을 비워놓고
그곳에 그리운 누군가를 그린다고 합니다
그 대상이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여도 어릴적
뛰어놀던 친구이여도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여도 아름답게 그릴 수 있는것은 어쩌면
영원한 마음안에 빛이되는 간절함 때문이겠지요
며칠새 바람을 동반한 봄비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린것 같습니다 봄비는 누구에게나 싱그러움과
그리움이라고들 그러더군요 온대지를 적셔주며
새싹들을 움트게하는 보약이니까 말입니다
추운 겨울을 감내하고 봄을 알리는 봄비라서
마음 한 자락에 그려놓은 그리움의 누군가가
더 절실함으로 그리워 지는것인지도 모릅니다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기다리듯이 이제 곧
헐벚은 가로수나무에 파릇한 새움이 물 오르듯
솟아오르고 새로움의 계절과 함께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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