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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의 세월








*** 무심의세월/시간 여행 ***





빛의 따가움이 움추려 들듯


어둠에 묻혀버린 지금


머언 하늘을 바라보는 눈동자엔


알지 못할 그리움의 이슬이 맺혀가고


가슴 속은 텅빈 하늘처럼 공허하다.


폭염에 찌든 살갖처럼 마음도 찌들고


시간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기엔


얼마나 많은 아픔의 산고를 겪어야


출산의 기쁨이 찾아 오려는지...


한 낮의 태양처럼 활활타는


갈증을 해소시켜줄 그님을 바라보는


눈동자가 이슬에 맺힌다....